1년째 남편과의 뽀뽀를 거부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티아라 효민-소연, 김종서, 에일리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고민 주인공은 아내와 뽀뽀를 못하고 있다는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가 뽀뽀를 거부한다. 담배를 15일 동안 안 피우면 뽀뽀해 준다고 했는데 이제는 1년 동안 금연을 해야 뽀뽀를 해주겠다고 한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물론 이렇게까지 뽀뽀를 거부하는 아내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남편에게 나는 담배 냄새가 너무나도 싫었던 것. 아내는 “남편 입에서 재떨이 냄새가 난다”며 뽀뽀하기 싫은 이유를 밝혔고 “어릴 때 아버지가 담배를 많이 태우셔서 집에 재떨이 냄새가 났었다. 그래서 담배 피우는 남자랑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남편한테서 그 재떨이 냄새가 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편은 15일간 금연한 뒤 뽀뽀를 하고 다시 15일간 금연하는 간헐적(?) 금연을 해왔는데 이제 아예 1년간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은 것. 더욱이 현재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어 아내와 “작년 여름 이후 뽀뽀를 하지 못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MC들은 아내에게 “남편에게 담배 냄새가 안 난다면 뽀뽀해 줄 의향이 있냐”고 물었지만 “애초에 담배를 끊게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끊지 않으면 소용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고 결국 남편은 대국민 금연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어린 딸을 응원하려는 엄마가 등장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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