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리카락 안 자라는 7살 딸, 엄마는 눈물펑펑 “자꾸 놀림 당해”

입력 2014-09-3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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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딸을 둔 엄마가 눈물을 쏟았다.

3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티아라 효민-소연, 김종서, 에일리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두 번째 사연은 딸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엄마의 사연이었다. 과거 ‘안녕하세요’에 나왔었던 ‘파란 눈 초은이’ 사연을 보고 용기를 냈다는 엄마는 “딸의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물론 고민은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것보다 딸을 대하는 주변의 시선이었다.

엄마는 “딸이 유치원에 갔다 와서 표정이 안 좋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이유는 말을 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 유치원에서 친구가 모자를 벗겨서 다같이 놀리며 웃었다더라”며 놀림을 당하고도 속으로 삼키는 딸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또한 길을 걷다가도 딸을 보고 스스럼없이 “골룸 같다”고 말하는 엄마와 아이가 있었다는 것.



때문의 딸은 점점 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스튜디오에서도 쉽사리 고개를 들지 못했다. 엄마는 점점 위축되는 딸의 모습에 마음 아파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고 출연자들 역시 눈시울을 붉혀야 했다. 또한 현재 딸의 탈모는 원인조차 알 수 없으며 2차 성징 때까지 희망을 갖고 기다려 봐야 하는 상태.

이에 MC들은 물론 출연자들과 방청객까지 나서 “민경아 너는 정말 예쁜 아이다. 크면 더 예쁘고 씩씩하게 자랄 거다”며 진심을 다해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딸에게 용기를 주고자 하는 엄마의 고민은 고민 판정단의 응원에 힘 입어 새로운 1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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