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적록색약이 있음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티아라 효민-소연, 김종서, 에일리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두 번째로 등장한 고민 주인공은 딸 때문에 용기를 낸 엄마였다. 원인불명으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7살 딸이 다른 사람들 시선에 무척이나 힘들어 한다는 것. 이에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고민 끝에 사연을 신청한 것이었다.
더욱이 아이는 타인의 시선에 두려움을 느껴 스튜디오에서도 쉽사리 고개를 들지 못해 엄마를 눈물짓게 했고 MC들과 출연자들은 “지금 정말 예쁘다. 크면 더 예쁘게 클 거다. 이렇게 예쁜데 우리 좀 봐 달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때 신동엽은 자신에게도 신체적 결함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저는 적록색약이다. 적색과 녹색이 잘 구분되지 않는 건데 색약 검사를 할 때 저는 숫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뒤 “그래서 어릴 적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면 선생님한테 장난치지 말라고 혼나곤 했다.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런 작은 결함들이 그에게 전혀 문제되지 않았음을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것.
이날 신동엽 뿐만 아니라 방청객들까지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해당 사연은 모두의 응원에 힘 입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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