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신곡 제목은 ‘21년, 이젠 나도 결혼하려고’

입력 2014-09-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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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신곡 음원을 ‘21년, 나도 이젠 결혼하려고’라는 파격적인 제목으로 오는 10월 21일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소속사인 공연세상 관계자는 “김장훈이 작업한 곡의 제목을 듣고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았다. 김장훈은 1년반 동안의 외국생활에서 공황장애가 다시 재발 할 만큼 지독한 외로움을 느꼈으며 세월호에 뛰어들면서 표현은 안 하지만 세상에 대해 많이 실망하고 지친것 같다. 그래서인지 주변사람들을 더 챙기려고 노력하며 사람과 사랑에 대해 자주 거론하는 등 심경에 큰 변화가 있는건 인지하고 있었다. 스케줄이 없을 때는 혼자 택시를 타고 다니거나 집과 작업실에만 쳐박혀 있는 스타일이라 매니저들도 김장훈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여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다. `21년, 이젠 나도 결혼 하려고`라는 제목으로 볼 때 뭔가 오랜 기억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추구하려는것 같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21년, 나도 이젠 결혼하려고’는 말 그대로 지금 내가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들을 노래로 표현한 것 뿐이다. 나로써도 늘 ‘결혼은 무덤이다’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결혼을 생각 한다는 것에 나 또한 놀라고 당황스럽기도 하나 지금 그대로의 김장훈이며 가수인만큼 당연히 그걸 노래로 표현할 뿐이다. ‘이젠 결혼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사람들에겐 일반적인 이 꿈을 내가 꾸게 된건 기적같은 일이다. 21년은 아마도 내가 인지하는 가운데 혹은 잠재속에서 ‘21년간 나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던 그 누군가를 이제는 보내야 한다’라는 의미로 송가의 형식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분명한 사건과 계기는 있었으나 혹시라도 있을 그 누군가의 피해가 걱정되어 말은 아껴야 할듯 하다”고 신곡제목의 배경과 심경변화를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0월 21일 신곡 ‘21년. 나도 이젠 결혼하려고’를 발표하고 11월에는 빠른 곡을 한곡 더 발표 한 후 서울, 부산, 광주, 일산, 대전, 이천 등 20여개 도시 전국투어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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