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박정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업체를 살펴 볼까요?
[기자-1]
네, 오늘은 지난 6월에 취재 했던 업체들 가온미디어(078890)와 휴온스(084110)에 대해 중간 점검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2]
그렇군요, 먼저 6월초에 방송한 가온미디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송 당시 차세대 신제품 홈게이트웨이가 해외 수출 진행건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현재 공급 계약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2]
홈게이트웨이는 가정에 케이블TV, 위성, IPTV 등 이 셋톱박스 하나에 모든 기능을 넣는것이 가능하고 또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자료나 정보를 TV로 서로 주고 받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홈게이트웨이는 고가 장비이므로 주로 해외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단가도 일반 셋톱박스에 비해 3배 정도입니다.
현재 노르웨이 카날디지털(케이블 사업자 1위업체)에 6월부터 이 제품을 공급중이며 올해 약 60억원, 내년엔 200억원정도 매출이 확정돼 공급 예정에 있습니다.
또 스위스 퀵라인(통신사업자 3위)으로는 올 12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며 내년도에 2백억원 정도 이미 계약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3]
이 제품의 수익성은 어느 정도인지?
[기자-3]
홈게이트웨이 제품의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N스크린등 복잡한 기술의 결집된 제품이기 때문에 양산을 할 수 있는 업체가 세계적으로도 극히 제한된 업체만 가능(4-5개 업체 수준)합니다. 수익성은 기존 제품에 비해 2-3배 높습니다.(기존제품의 수익성은 영업이익율 기준 약 5%)
[앵커-4]
국내 통신사와 IP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어떤 제품이고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요?
[기자-4]
KT와 SK브로드밴드에 IP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2012년말부터 독점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IP 하이브리드 제품은 기존의 IPTV 셋톱박스 기능에 인터넷이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가 추가된 제품으로 올해도 양사에 각각 2-3백억원 수준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 이상의 물량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5]
지난 2분기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와 올해 실적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내년은?
[기자-5]
3분기도 2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이 전망됩니다. 중남미와 유럽 대형 사업자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는 매출액 653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이었습니다. 증권가에선 올 3분기에 매출액은 820억-830억 영업이익은 46-50억 전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매출 900-1000억원 영업이익 50-60억원으로 또 사상 최대가 예상되며 이럴 경우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 3천천억대 중반에 영업익 180-190억 정도 전망됩니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내년도에도 매출 4천~4200억원선, 영업이익은 230-25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앵커-6]
다음은 휴온스(084110/6월24일 방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송 당시에 자회사 휴메딕스가 하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지난 9월15일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죠?
[기자-6]
네, 그렇습니다.
휴온스는 휴메딕스를 지난 2010년 당시 적자이던 기업을 인수했습니다.(2010년 영업익 -8억6300만원)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미용필러 엘라비에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이 아이템만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무균 상태의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엘라비에 필러는 지난해 1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필러의 본고장 유럽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히알루론산 함유 고보습 화장품 휴온과 관절염치료 주사제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휴메딕스는 지난 9월 15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빠르면 올해 상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평가는 주당(액면가 500원) 24700원 - 27800원정도이며, 100만주 공모합니다.
자본금은 25억8천만원이며, 지분은 휴온스가 45.79% 기관과 법인이 14.8%, 특수관계인이 1.17%로 구성돼 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2년에 157억원, 93억원이며, 2013년에 228억원, 75억원, 올해 410억원 128억원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7]
그렇군요. 그리고 휴온스의 핵심 포인트중에 하나가 7월 중국 점안제 공장 준공이었는데,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시장전망은 어떻게 보는 건지?
[기자-7]
중국 북경에 있는 점안제 통주공장은 휴온스 제 2 도약의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휴온랜드 통주공장은 2012년에 착공, 총 설비, 기술이전, 운영비 등 내년까지 총 1억2천만 위안(한화 약 220억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휴온랜드는 초기 자본금이 5천만 위안(한화 약 90억원)으로 휴온스가 45% 중국 현지 법인인 노스랜드, 인터림스가 각각 51%, 4%로 만든 합작법인입니다.
통주공장은 총 7개 라인을 가동할 수 있는데, 내년에 2개 라인을 우선 가동하고, 2018년에 또 2개 라인을 추가해 4개 라인에서 점안제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휴온스는 중국 정부가 무엇보다 강화된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로 인해 점안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중국정부가 올해까지는 점안제와 주사제, 내년까지는 경구용 제제를 한시적으로 품목 양수도를 허가했습니다. 휴온스는 자칫 거액을 투자한 중국 공장이 가동을 못할 뻔 했는데 지난해 제품 2개를 양수도 계약으로 사들였습니다.
각막염치료제와 백내장-급성결막염치료제 2종 바로 사들인 제품인데 내년 6월 출시예정입니다. 이와 동시에 안구건조증과 항생제 및 향균제 10여 종의 허가를 진행하여 2017년 부터 본격적인 중국시작 공략에 나서게 됩니다.
특히 휴온스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점안제는 히알루론산 인공눈물 제품입니다. 중국은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인공눈물의 성장세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부분이 핵심인데, 중국 인공눈물 시장은 지난 2011년 기준 약 80억 위안(1조4,000억원)으로 집계되며, 2020년까지 연매출 9억 위안(1,600억원), 점유율 11%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공눈물 점안제를 중국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준비중에 있고 허가 받기 까지는 1년에서 3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인공눈물 점안제 허가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장 내년에는 양수도 계약한 제품 2개가 출시되기 때문에 현재 매출 예상치를 잡고 있는중”이라고”밝혔습니다.
[앵커-8]
중국 북경에 있는 통주공장의 준공, 그에 따르는 점안제 매출이 얼마냐에 따라서 휴온스의 명암이 엇갈릴 것 같습니다
실적 한 번 봐야죠, 상반기 실적이 좋았습니다.
3분기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그리고 올해 전체 예상 실적은?
[기자-8]
휴온스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오른 8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3%가 오른 147억원, 당기순이익은 11% 상승한 115억원입니다.
보통 제약회사의 매출액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비중이 높은 걸 감안하면 아주 선방한 수치입니다.
3분기 연결기준으로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매출 500억원 / 영업이익 92억원 / 순이익 72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가 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전체적으로는 매출 1890억원, 영업익 349억원, 순익 271억원.이 역시 올해 사상최대를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에는 매출 2210억원, 영업익 403억원, 순익 33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휴온스와 자회사의 성장세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향후 1년 내 주가 영향은 중국 공장의 가동과 휴메딕스의 상장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9]
오늘은 가온미디어, 휴온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정윤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