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지웅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되었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입니다. 은하영웅전설의 우국기사단 같은 존재죠. 최근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이름의 단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이어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되어야 마땅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북청년단이 뭔데 재건을 하겠다는거야, 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고작 수십년 전의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입니다.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 5명은 28일 “노란리본을 정리하겠다”며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 쪽으로 향하다 경찰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노란리본을 오래 달고 있다 보니 훼손되고 너덜너덜해졌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은 알지만 리본을 모아 서울시에 보관하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도대체 서북청년단이 뭔지나 알고 이러는 것인가?"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이들의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저들의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허지웅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