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코스피 2020선까지 후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입력 2014-09-30 15:06  



[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코스피 2020선까지 후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코스피 2020선까지 후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지수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다. 지수는 상단기간 동안 2,050pt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이익 감익 우려 역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연말 2,200pt로의 상승에 대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고, 현 지수대가 KOSPI의 하단이라는 판단도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KOSPI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기업이익이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근본적으로 기업이익을 결정하는 것은 매크로 환경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환경들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G2의 연말소비를 바라본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나 감익 우려 때문에 접근 시점은 약간 늦추는 것이 좋겠다.
글로벌 경제 성장 양호.. 국가별 경제 상황 점검
매크로 환경에서 국가별로 위치를 매겨 보자면 미국, 중국, 유럽 순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QE2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후 Tapering 실시 이후에도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내년으로 예상된 기준금리 인상에도 큰 충격이 없다면 여전히 성장세는 유지된다고 본다. 전일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과 소득을 봐도 여전히 심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도 가져볼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중국은 2014년 연초 그림자금융이나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가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순 이후 이러한 우려는 상단부분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과 관련한 우려가 있지만 최근 중국의 정책적인 부동산 관련 대책들이 선제적으로 출현하고 있다는 점, YoY로 봤을 때 도시들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은 사실 현 상태로 판단하면 가장 안 좋은 것이 맞다. 하지만 GDP의 방향성 자체는 상승흐름으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 하락과 소비 위축에 대해서 ECB가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시사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로존의 현상태를 QE2 시행 당시의 미국 경기와 유사한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하락보다는 상승 흐름이 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트 여전.. 체크포인트는
눈에 보이는 두 가지 요인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홍콩의 민주화 시위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우에는 일단 정부와 친러반군이 9월 5일 휴전 협정을 체결하면서 수습분위기에 들어선 모습이지만 양 측의 경제적인 움직임에 따라 성장률 자체에 제한이 걸릴 우려는 존재하고 있다. 홍콩 민주화 시위는 조금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 있어서 큰 우려 사항은 아니지만 홍콩의 금융센터로서의 역할을 본다면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중국 내부와의 다른 위치를 가지고 있고, 글로벌 국가들이 대부분 홍콩에 금융 센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무력 대응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홍콩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북한 정세가 미칠 수 있는 영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가 최근에 계속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루머가 나오고 있다. 물론 이런 종류의 루머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기까지 루머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불안감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대응 전략은
두 가지 방향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되겠다. 첫 번째는 아직 상승 추세를 보이기에는 걸리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2,026pt가 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한다면 현 시점에서 지수의 하락을 우려한 매도 전략 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보유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추가적으로 시장의 접근은 일단 우려가 완화되고,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발표가 나오는 10월 7일 이후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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