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플라임, 보은시대 개막 "사출성형기 메카로 육성"

조현석 부장

입력 2014-09-30 18:02  


국내 사출 성형기 시장 1위 업체인 우진플라임이 충북 보은 시대를 엽니다.



우진플라임은 충북 보은군 동부산업단지에 조성한 우진테크노밸리가 완공돼 10월 1일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우진플라임은 지난해 이 공단 전체를 매입해, 48만㎡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의 사출성형기 전용 사업장을 조성했습니다.

단일 기업이 특정용도의 사업장을 조성해 산업단지에 단독 입주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입니다.

우진테크로밸리에는 조립공장 3개동, 주조공장 1개동, 도장공장 1개동, 가공공장 1개동, 판금제관공장 1개동, 배관가공공장 1개동, 원자재창고 1개동 등 총 9개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또 300세대 규모의 사원아파트를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입니다.

현재 200여명의 직원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보은공장으로 근무지를 옮겼고, 이달 말까지 300여명이 추가로 이사할 계획입니다.

우진플라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보은 지역 주민 120여명도 신규채용했습니다.

지난 8월 완공된 조립공장에서는 매년 30톤에서 3천500톤급 사출성형기 6천대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인천공장 생산량의 3배 규모입니다.

주조공장은 지난 6월 첫 출탕에 성공했고 완제품 제작에 필요한 연간 3만6천톤의 주조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시설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가공공장에는 현재 100여대의 최신장비를 설치했고, 도장공장은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김익환(사진) 우진플라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보은을 사출성형기 제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인 미래산업, 동남, 세종TNS, 세일기계, 우진산업기계 등 5개 업체도 보은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우진플라임은 보은공장 준공을 기념해 10월 1일부터 10일간 생산공정투어와 제품전시와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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