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MBC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의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김부선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 MBC 리얼스토리라는 프로에서 저 김부선, 대한민국 국민이 사생활과 최근 난방비 3, 4개월만 여과 없이 전 국민이 보도록 개인정보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본질을 호도하는 저의가 뭘까요”라며 “까면 깔수록 까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다 까자”며 “이제는 동대표들도 깔 차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김부선이 사는 아파트 주민들의 회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주민들은 김부선 역시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며, 고의적으로 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김부선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지만, 해당 아파트 관리과장이 그의 말을 부인하는 등 싸움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김부선은 해당 방송에서 자신이 낸 관리비 내역서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지난 2013년 겨울 마지막 4개월, 그것도 관리소장 실책을 4건만 MBC에서 개인정보 보호법까지 위반하면서 털까요”라며 “동대표들과 회장부터 털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300건 제로인 128가구 그들의 난방비 내역을 보여줘야 하는 게 순서 아닐까요”라고 되물었다.
한편 김부선은 내달 3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10월3일 개천절 금요일 오후 6시, 옥수역 4번 출구 바로 앞”이라며 “옥수중앙하이츠 아파트, 101동 앞에서 긴급번개 및 기자회견을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의 벗과 민주기자들이여, 내게 용기와 격려를 주시옵소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부선 리얼스토리 눈 반박 기자회견 선언, 악마의 편집인가" "김부선 리얼스토리 눈 반박 기자회견 선언, 김부선이 맞는거야 보도내용이 맞는거야 헷갈려" "김부선 리얼스토리 눈 반박 기자회견 선언, 서로 입장이 너무 다르니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해당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