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빔, 치료가 힘든 난치성 기미치료까지?

입력 2014-09-30 15:59  

기미는 자외선 노출이 많은 뺨이나 이마, 눈 밑에 멜라닌 색소가 착색되면서 발생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얼굴 전체로 번질 수 있어 초기에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20대 이후에 나타나 30~40대 중년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미는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에 좌우대칭으로 연한 갈색이나 흑색으로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표피에 국한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진피에 색소가 퍼져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병변이 큰 연한 갈색의 반점이나 뭉쳐있는 잡티 등과 혼동이 되기도 하며, 햇볕에 의해 발생되기도 하지만 화장품이나 유전, 임신이나 피임약, 폐경기 등과 같은 여성호르몬이 요인이 되기도 한다.

외출 전,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기미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미 발생한 기미는 자연적으로 치료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IPL이나 레이저치료법들은 표피형 기미치료에 효과적이나 진피형 기미치료는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치료가 어려운 기미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하이브리드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어븀야그 레이저와 롱 펄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병용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병변 부위, 정확한 깊이까지 미세한 마이크로 단위로 깎아내고 롱 펄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조사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이 치료법은 질환에 따라 선택적 깊이로 접근이 가능하고 통증이 적으며, 치료횟수를 현저히 줄이고 병변 주위의 피부재생 또한 빨라 난치성 기미치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이외에 각종 잡티나 잔주름, 검버섯, 큰 점 등에도 치료효과가 기대된다.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은 발생하면 초기에 피부과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빠른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본인의 피부상태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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