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혁신 및 심사평가위' 첫 회의 열려

이근형 기자

입력 2014-10-01 10:00  

직업훈련혁신 및 심사평가위원회(이하, 심평위) 첫 회의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는 직업훈련과정 심사평가 기준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신자격 등 직업능력개발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심의하는 이같은 기구가 발족해 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직업훈련혁신 및 심사평가위원회`는 고용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직업능력개발 혁신 3개년 실천계획`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특히 일학습병행제의 업종별 훈련프로그램과 수료생 평가 등의 모든 기준과 산업계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고 직업훈련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과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편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직업훈련 지원체계개편 및 15년도 정부지원 직업훈련과정 선정심사 기준 등이 논의됐다.


이번 논의에서는 먼저 그간 실업자와 근로자 등 사업별 지원대상 구분으로 인해 참여가 제한됐던 사업간 칸막이를 제거해 누구나 원하는 훈련과정에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15년도 훈련과정 심사를 통합하기로 했다.


또 훈련생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취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취업률을 기준으로 훈련생 자비부담률을 조정하고, 최근 부정훈련으로 논란이 됐던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상 훈련과정에 대해서는 향후 직무관련성을 엄격히 평가해 정부지원 예상 낭비를 막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심평위는 정부지원 훈련과정을 선정할 때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지역과 산업계 훈련수요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직업훈련 혁신을 주도하는 정책위원회로서 심평위는 단순히 자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계 다양한 의견과 수요가 모일 수 있도록 심평위에서 심의된 내용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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