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와 이재훈이 비밀 문서 맹의를 둘러싸고 갈등이 본격화 되었다.
30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비밀문서 `맹의`를 둘러싸고 비밀스런 진실 찾기가 시작되며 영조(한석규 분)과 이선(이제훈 분)의 갈등이 본격화 되었다.
영조는 신흥복(서준영 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재수사 의지를 불태우는 이선을 포기시킨 포도대장 홍계희에게 벼슬을 하사하려한다.
이선은 신흥복의 살해 현장을 목격한 서지담(김유정 분)으로부터 흥복이 자살이 아닌 타살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였고 조작 배후에 특별검험을 내렸던 포도대장 역시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상황.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영조는 대리청정 중인 아들 이선을 불러 큰일을 해낸 홍계희가 특검 이후 낙향을 하겠다고 말한다.
이어 영조는 "홍계희가 삐쳤다. 네가 병조판서 만들어 줘라. 이 자도 판서 될 때도 되었다."라면서 "선아. 네가 어사주 한 잔 내려라. 충심을 몰라준 주군을 용서하라는 사과의 뜻에서 말이다."라고 명했다.
영조로부터 술병을 건네받은 이선은 그의 거짓이 떠오르자 분노하고 거세게 술병을 던지며 상을 엎더니 홍계희를 그 자리에서 때려 눕혔다.
이선은 쓰러진 홍계희의 가슴팍을 발로 밟고 "죽어라 이놈. 무고한 백성을 핍박 해 사지로 몰아넣은 죄를 죽음으로 묻고 말 것이다."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영조는 자신의 명을 어기고 여전히 신흥복 살인 사건에 미련을 두고 있는 이선을 보며 "네 놈이 감히 죽여주랴?"라고 분노했다.
영조의 분노에도 이선은 눈빛 하나 변하지 않고 영조를 노려보며 끝이 나 비밀문서 `맹의`를 둘러싼 부자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