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최재환, 김창완 협박에 거짓 증언했지만 결국 '살해'

입력 2014-10-01 00:10  


비밀문서 `맹의`의 존재를 알고 있던 최재환이 결국 살해당했다.

30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예진화사 신흥복(서준영 분)의 절친이자 `맹의`에 대해 알고 있던 허정운(최재환 분)이 살해당했다.

허정운은 진실을 말하면 뒤를 책임져주겠다는 박문수(이원종 분)의 말에 이선(이제훈 분)이 보낸 동궁전 별감 강필재(김태훈 분)을 따라 동궁전으로 향한다.

다음날 국청이 열리고 신흥복이 살해당했다는 사실과 그 끝에 `맹의`가 있다는 것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던 허정운은 흥복의 서신이라며 거짓 증거를 내밀고 그가 역심을 품고 매일 왕실을 비방했다고 증언한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란 이선은 신흥복이 역심을 품을 리 없다며 특검에서 자신의 생각과 같은 진술을 했던 허정운의 바뀐 증언에 절망했다.

왜 도망친 것이냐는 이선의 물음에 허정운은 신흥복의 역심을 알고도 고하지 않은 것이 발각되어 자신 또한 역도로 몰릴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는 모든 게 거짓 증언이었고 이선이 보냈던 별감 강필재는 사실 노론의 영수이자 `맹의`로 영조와 결탁 된 영의정 김택(김창완 분)의 수하였던 것.

가족을 볼모로 잡은 강필재의 협박을 무시할 수 없었던 허정운은 거짓증언을 했고 결국 이선은 재수사 의지를 접고 흥복이 역도였다는 문서에 수결한다.

그 후, 신흥복의 살인 사건을 목격한 서지담(김유정 분)은 이선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동궁전에 잠입하고 우여곡절 끝에 만난 이선에게 수표교에서 찾은 흥복의 서가세책 패와 허정운이 남긴 말을 전한다.

신흥복이 비밀스런 문서에 대해 알고 있어 그 때문에 살해당하고 허정운 역시 다음 차례로 자신이 죽을까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선은 서지담과 몰래 궁을 빠져나가 허정운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허정운은 죽어 있었고 시신 곁에 유서가 놓여 있었는데 이선은 허정운이 죽기 전 바닥에 피로 적은 `화부타도`라는 글을 보고 살해당했음을 눈치 채 서지담과 은밀히 사건을 조사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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