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홍진경이 유머러스한 묘비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30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 (연출 김영욱, 류승호)에서는 묘비명에 대한 토론을 나누었고, 진행자들과 게스트는 자신이 희망하는 묘비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매직아이’ 오늘 방송분에서 백성현은 “실패는 나의 힘”을 얘기하며 묘비명에 대한 토론 거리를 가져왔다. 백성현은 이병철 회장의 묘비명인 “자기보다 현명한 인재를 모으고자 노력했던 사나이 여기에 잠들다”라고 소개해 삶의 목표와 철학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희준은 중관스님 “괜히 왔다간다” 슈베르트 “음악은 이곳에 소중한 보물을 묻었다” 스탈당 “썼다 사랑했다 살았다” 등 명언이 담긴 묘비명들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과거에 “프로그램에서 죽은 설정을 해서 묘비명을 써봤는데, 살았다, 욕했다, 사과했다”라고 스탈당의 묘비명을 인용했다고 말했고 이에 문희준은 “다 맞다”고 받아쳤다.
홍진경은 진행자들과 게스트들에게 하고 싶은 묘비명이 있냐고 질문했고, 이에 백성현은 “백성현님이 로그아웃 하셨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문희준이 “재부팅은 안되냐”고 물어 모두를 웃겼다.
봉만대는 “에로도 죽었다”고 묘비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내가 죽는 순간, 에로도 죽었다. 배워가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재미를 느껴요”라고 설명했고, 홍진경은 “아무 생각 없이 왔다가 웃고 갔으면 좋겠어요. 함께 가실 분 안계시면 오라이”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효리는 “I`ll be back”이라고 하고 싶다 말하며 “개로 돌아오든 인간으로 돌아오든 돌아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고, 문희준은 “떠오르는 게 많은데... 내 생전에는 듣지 못했다. 죽은 다음에서라도 불러다오. 그는 록을 했다. 죽었으니까 댓글 안 읽어도 되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