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윤호, 이재용에 경고 “충심이 어떤 것인지 보게 될 것”

입력 2014-10-01 01:16  


‘야경꾼 일지’ 정윤호가 이재용에 경고했다.

30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무석(정윤호 분)이 역모를 꾸민 박수종(이재용 분)에게 경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수종(이재용 분)은 수련(서예지 분)이 약재 전매권을 매란방에 넘긴 일로 위기에 몰리자, 사담(김성오 분)과 손을 잡고 반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사담을 믿을 수 없다 판단하고, 기산군을 죽이려는 역모를 꾀한다.

박수종은 기산군이 창천탑 공사현장을 시찰하는 시간을 노려 그의 머리 위로 바위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박수종의 계략은 무석이 기산군을 구함으로써 실패로 돌아갔다. 기산군은 그대로 혼절했고, 무석은 박수종의 얼굴에서 수상한 기색을 읽었다.

무석은 이어 공사 현장에서 박수종의 수하를 발견하고 그를 추적했다. 박수종의 수하는 바위를 떨어뜨린 인부를 살해하고 현장을 도주했다. 이를 본 무석은 박수종이 기산군을 죽이려 했음을 확신했다.


이후 무석은 박수종을 찾아가 그를 대면했다. 무석은 박수종에게 “정녕 그날 밤 사고와 관련이 없으십니까”라고 물었다. 박수종은 “네가 감히 날 의심하는 것이냐”며 무석이 기산군의 곁을 지키게 한 것이 자신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무석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무석은 “저의 충심은 결코 변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굳은 심지를 드러냈다. 박수종은 도리어 그런 무석의 충정을 역모의 씨앗으로 몰아갔다.

무석은 그런 박수종에게 “전하를 향한 제 충심을 시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숙부님께서 제가 우려하는 일을 벌이시면 될 것이다. 허면 제 충심이 어떤 것인지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수종은 진노했지만, 무석은 끝까지 태도를 바꾸지 않고 그에게서 돌아섰다.

한편, 수련(서예지 분)은 박수종을 만나고 나오는 무석에게 “오라버니가 유언비어에 휩쓸려 제 아버지를 음해한다면, 저도 오라버니를 용서치 않을 것”이라 경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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