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문희준과 봉만대가 흡연자에 대한 권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0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 (연출 김영욱, 류승호)에서는 흡연금지구역과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권리에 대해 토론을 했다.
‘매직아이’ 오늘 방송분에서 담배 인상과 확대되는 금연구역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문희준은 “저는 흡연자거든요. 매직아이 녹화를 하고 있는데, 힘든 것은 흡연할 곳이 없는 것”이라고 털어놓으며 쉬는 시간 마다 “전력질주해서 뛰어서 한 대 빨리 피고 올라오는 거”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실외임에도 불구하고 금연구역 지정을 했어요. 면적, 유동인구 상관없이 2015년부터 모두 금연구역 지정. 너무 과한 게 아닌가 하는 말이 있”다고, 봉만대는 “옛날 분들이 편하게 살았다. 비행기에서, 기차에서도, 버스, 극장에서도 담배를 피웠다”라고 말했고, 반면 홍진경은 “비흡연자들에겐 고통스러운 세상이었어요”라고 반대 의견을 내세웠다.
이에 봉만대는 “행복추구권이 있잖아요. 금연을 존중해야 하지만, 흡연자에 대한 권리가 필요해요. 권리를 어떻게 뒷받침하느냐가 중요해요”라고 흡연자의 권리를 내세웠고 문희준은 “흡연구역에서 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방송국 안에 대기실 옆에 공기가 안 통해도 되고, 연기에 묻혀 쓰러져도 되니까... 혼자 들어갈 흡연 부스라도 만들어주세요”라고 부탁을 했다.
김구라는 “저는 비흡연자인데요. 기억력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담배를 피운 적이 없어요. 개인적인 생각은 흡연자의 고통은 몰라요. 제가 뒤늦게 커피에 빠졌어요.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가 있는데 시외만 가도 없어요. 그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그걸 먹기 위해 돌아다니게 돼요. 그것처럼 담배 피는 사람들은 주머니에 있는데 못 피니까... 예전엔 환경이 자유로웠는데 담뱃값은 오르는데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해요. 술 먹고 편의점 파라솔에서 낮부터 만취된 사람들 많아요. 담배 피는 건 공기가 날아가는데. 누가 피해를 주는가?”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고, 백성현은 “3차 간접흡연이라고 해서. 담배를 피운 사람의 머리, 집의 벽지에 묻어난대요. 아이들이 아버지 곁에 오면 간접흡연이 된대요. 옷에 묻은 게”라고 말해 간접흡연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효리는 “아이들의 건강에 위험을 끼치는 게 담배 뿐 일까요?” 질문을 던졌고, 봉만대는 “흡연자들이 몰리고 있다. 흡연자들에 대한 존중 없이 몰리는 건 안돼요. 흡연실을 마련해주고 판단하게 해줘야 한다. 가격 인상으로 줄여볼까 생각해볼 순 있지만. 나쁜 건데 팔고 있으면서 저기 가서 피라고 하는 건 이기적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열띤 토론 끝에 이효리는 “각자의 권리를 위해서 국가를 상대로 어필해야 할 것 같아요” 봉만대는 “세금이 흡연자 권익보호를 위해 쓰이지 않았어요. 몰면서 정리할 게 아니라 존을 만들어야 해요”라고 말하며 토론을 정리했다.
‘매직아이’는 SBS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