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출범` 다음카카오가 본격 출범하면서 이른바 `카카오 키즈`로 불리는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코스닥 상장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10조원에 가까운 대형 IT 기업 `다음카카오`가 오는 14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합병 및 상장 방식은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합병해 우회상장하는 형태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합병등기를 완료하고, 합병신주는 오는 14일 상장된다.
14일부터 상장 주식 수와 시총 규모가 달라지지만,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이 `다음카카오`로 공식 변경될 때까지 종목명은 당분간 `다음`으로 유지된다.
다음카카오가 상장하면 코스닥시장의 시총 순위 1위가 바뀐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비율(1:1.556)과 발행될 신주(약 4천300만주) 및 다음의 기존 주식 수(약 1천356만주), 다음의 현재 주가(전일 종가 15만7천700원) 등을 고려할 때 다음카카오의 시총은 약 9조원대다.
현재 코스닥시장의 시총 1위는 셀트리온으로 전날 기준 시총이 5조684억원이다.
다음카카오 상장 일주일 전인 오는 6일에는 카카오 키즈 중 하나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업체 데브시스터즈가 상장된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게임 `쿠키런`은 카카오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통해 유명해졌다. `쿠키런 포 카카오`의 가입자 수는 작년 7월 기준 1천만명을 넘어섰다.
또다른 유명 카카오 게임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한 파티게임즈도 지난 7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현재 상장을 위한 남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달 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 뒤 다음달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애니팡`으로 카카오 기반 모바일 게임 열풍을 일으킨 원조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1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전날 선데이토즈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공모가(4천원) 대비 413.8% 상승했다. 시총은 약 6천63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3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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