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전 자회사 모두 불성실공시기관 지정

권영훈 기자

입력 2014-10-01 15:43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산하 6개 발전자회사가 경영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성실공시 기관에 지정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한전과 6개 발전사가 제출한 `경영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가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들이 받은 벌점은 295개 국내 공공기관 전체 평균 113.5점보다 0.5~81.5점씩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 서부발전, 동서발전이 각각 19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남부발전 182점, 한전 131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126점, 중부발전 121점 남동발전 114점의 순이었습니다.

이들 발전 공기업들은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해당 부서 직원들에 대해 특별감사에서도 관련자 모두가 경고 또는 주의를 받는데 그쳐 솜방망이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박완주 의원은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주식회사는 공시를 통해 주주의 이익을 철저히 보호하도록 하고 있는데 공공기관은 주인인 국민의 이익이 무시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불성실공시기관은 경영자 평가에 반영하는 등 보다 철저히 운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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