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됐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5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운전하던 현정화 감독은 오 모(56) 씨가 운전하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을 웃도는 0.201%로 드러났다.
경찰 측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현 감독이) `직진을 했는지 좌회전을 했는지 우회전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택시 기사는 `신호를 받아 정상적으로 운행했는데 현 감독이 옆에서 충돌했다`고 주장했다"며 "(현 감독이) 술이 많이 취한 상태라 일단 귀가 조치했다. 추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 감독의 과실 여부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현 감독은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한국 여자탁구의 `전설`로 불린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현 감독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8명의 스포츠 스타 기수단 중 한 명으로 입장하기도 했으며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게임에는 선수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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