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가 임동준을 아직 사위로 생각했다.
10월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 111회에서는 깨어난 이후 검사를 받는 은희(이효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희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하은(김지영 분)과 지은(윤혜경 분)은 기뻐했다. 하은은 은희의 곁을 지키며 은희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던 중 은희가 엉뚱한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정밀 검사를 기다리다가 “이런 걸 뭐하러 하냐, 임서방이 힘들게 번 돈 허투루 쓰면 안 된다”라고 말한 것이다.
동준(원기준 분)과 하은은 이미 이혼한 지 오래였다. 그런데 은희는 아직 동준이 사위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은희에게 큰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했다.
하은은 지은에게 이를 알렸다. 병원으로 온 지은은 은희에게 이것저것 물었지만 은희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특히 사고 전 누굴 만나러 갔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은희 역시 답답해하며 “두부가 잘린 듯 기억이 잘렸다”라며 답답해했다.
한편, 은희가 기억 상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현지는 이를 이용해 재한에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코자 했다. 현지는 재한을 대동하고 은희의 병실을 찾아왔다.
현지는 “그날 저 만났느냐 안 만났느냐”라고 물었다. 은희는 머리를 붙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재한은 “오늘은 그냥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지만 현지는 “나 똑똑히 봐라, 나 맞냐”라고 물었다.
이때 소식을 듣고 병원에 온 하은은 “너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이야!”라고 했고 은희는 동준을 발견하고 “임서방, 어서 오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