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몰래 도청 ‘강성민에게도 실망’

입력 2014-10-02 08:35  


수호가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현수가 알게 되었다.

10월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54회에서 현수(최정윤 분)는 수호(강성민 분)가 인공수정과 관련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밝혀냈다.

이날 방송에서 현수는 수호와 복희(김혜선 분)를 한 식당으로 불러냈다. 현수가 갑자기 그런 자리를 마련하자 수호와 복희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혹시 현수가 무언가 알게 되어 밖에서 만나자고 한 것은 아닌지 걱정했던 것이다. 이런 두 사람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현수는 “곧 인공수정 해서 임신하면 밖에 잘 못 돌아다니니까 미리 나와서 외식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복희는 기분 좋게 깔깔 웃었고 그런 복희를 보며 현수는 ‘지금 많이 웃어둬라. 곧 웃을 일이 없어질 거다’라고 생각했다.


현수는 아무렇지 않게 인공수정 이야기를 꺼냈다. 현수는 “누굴 닮았으면 좋겠냐”라면서 “나는 수호씨를 꼭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호의 표정이 굳어졌다.

현수는 복희가 경호(김정운 분)의 정자로 자신에게 인공수정을 하려고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수호가 어디까지 알고 언제부터 거짓말로 자신을 속여왔는지는 잘 몰랐다.

현수는 잠시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휴대폰의 녹음 기능을 켜둔 채 자리를 비웠다. 현수가 자리를 비우자 복희와 수호가 서슴없이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냈다.

복희는 수호에게 “표정 관리 좀 해라”라며 “주영인 이야기로 부른지 알고 걱정했다. 열 달 품다보면 너 닮아 나올 거다,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현수는 녹음 내용을 듣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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