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 인터뷰②]'42세' 박성웅의 '생체나이'는? '화들짝'

입력 2014-10-06 08:31  

혹독한 운동으로 자신을 단련해 온 배우 박성웅이 실제 나이보다 무려 15세나 젊은 `생체나이`로 휘트니스 전문 트레이너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스포티 인터뷰`를 위해 만난 박성웅은 이날 인터뷰와 함께 월드짐 일산본점에서 `의학 체력생체나이`를 측정했다. 메디에이지와 월드짐이 공동 개발한 의학 체력생체나이는 기존 건강검진 등에 도입되면 신체나이와는 또 다른 개념으로, 개인의 체력 수준을 의과학적으로 검증된 방식을 적용해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곧 주요 휘트니스 센터 및 의료기관에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체형나이, 근력나이, 심폐나이, 유연나이로 구성된 의학 체력생체나이 측정을 위해 박성웅은 직접 키 및 신체 사이즈 측정과 간단한 운동능력 평가를 실시했다. 박성웅은 검사 초반 "최근 촬영 이후 어깨 부상으로 운동능력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며 얼굴을 찌푸렸지만, 이내 승부욕에 불탔다.

악력 테스트에선 얼굴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애를 쓰다가도 "땀 때문에 미끄러진다"며 몇 번이나 더 시도했고, 점프 능력을 테스트할 땐 "왕년보다 못한데"라면서도 배구선수 출신다운 점프를 선보였다. 윗몸일으키기는 어깨가 아픈 박성웅에게 난관이었지만, 트레이너가 깜짝 놀랄 만큼 빠르게 미션을 완수했다.

"이러다가 검사 최대치인 -15세가 나오겠는데요"라던 트레이너의 말이 현실이 됐다. 박성웅의 의학 체력생체나이는 주민등록상 실제 나이인 41.7세보다 15세가 어린 26.7세로 측정됐다. 이는 동년배 100명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검사를 담당한 월드짐 관계자 또한 "전문 트레이너들도 잘 내기 힘든 결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항목별로는 체형나이가 0.7세, 근력 나이는 13.8세, 심폐나이는 15세, 유연나이는 6.3세 젊게 나왔다. 월드짐 관계자는 "체형나이가 상대적으로 덜 젊게 나온 것은 워낙 키가 크고 지방이 없는 몸이기 때문"이라며 "탁월한 생체나이지만, 몸의 기능이 좋은 것에 비해 근육이 잘 풀려있지 않아 아플 수 있으니 운동과 함께 몸을 잘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성웅에게 조언했다. (장소협조=월드짐)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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