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아이유 버전 바로 떠올라" 소격동 뭐길래…표절 논란까지?

입력 2014-10-02 14:25  







가수 서태지와 아이유가 함께한 `소격동` 프로젝트 아이유 버전이 공개돼 화제다.


2일 자정 온라인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서태지 정규 9집 앨범 `콰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수록곡 `소격동`의 아이유 버전이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서태지와 아이유가 의기투합해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은 `소격동` 프로젝트는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의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태지는 소속사를 통해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아이유 씨를 바로 떠올렸고,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 노래가 불려 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줘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아이유 측 역시 "아이유 양은 서태지씨의 제안을 받고 매우 기뻐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음악적으로도 존경하는 대선배의 곡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소격동`이 본인에게도 뜻 깊은 곡이 될 것이라고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설렘과 기대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이유 버전에 이어 `소격동 프로젝트`의 서태지 버전은 오는 10일 자정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표절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끈다.


`소격동`은 바로 처치스가 2013년 발표한 정규앨범 The Bones Of What You Believe에 수록된`The Mother We Share` 라는 곡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나 멜로디의 진행이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직은 소격동이 표절이라기보다는 분위기가 비슷한다는 의견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장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일부 리듬과 악기 사운드가 비슷해 오해를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처치스의 보컬 로렌 메이버리(Lauren Mayberry)의 분위기가 아이유를 연상시킨다는 해석도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소격동 아이유 버전, 표절 논란까지? 비교해 들어봐야지" "서태지 소격동 아이유 버전, 중독성 강하다" "서태지 소격동 아이유 버전, 서태지 버전 빨리 듣고 싶다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소격동`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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