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궁금]미세먼지 대비습관, 어릴 때부터 키우는 노하우?

입력 2014-10-02 15:03   수정 2014-10-10 16:29

한반도가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의 위협을 받게 되면서,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과거에 비해 높아진 호흡기 질환 및 아토피 피부염 등의 발병률이 이를 뒷받침한다. 부모들은 늘 걱정하며 아이에게 좋은 것만 입히고 먹이고 챙겨 주려 하지만, 사실 건강을 지키는 데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부모라 해도 모든 것을 다 해 줄 수는 없으며, 결국 건강한 생활은 스스로의 습관이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건강 습관만 해도 그렇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귀찮더라도 마스크를 챙기고, 손과 발을 잘 씻고 집안을 먼지 없이 깨끗이 해야 한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반복 학습시키는 것이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는 지름길이다.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철저한 미세먼지 대비습관을 키워줄 수 있는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숫자만 읽을 수 있다면, 꼬마들도 대비 가능...`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지역별로 발표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과연 정확한 것인지 믿을 수 없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같은 지역이라도 집 안과 집 밖의 미세먼지 농도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휴대가 가능하면서도 정확한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디서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쉽게 체크하는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가 등장했다. BRAMC `Air quality monitor`는 초미세먼지(PM2.5) 수치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물론 새집 증후군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해 준다.

BRAMC `Air quality monitor`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하게 체크해, 숫자만 읽을 수 있다면 아이들이라도 즉각적으로 대비하도록 도와 준다. 집에 항상 두고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수치와 함께 설명한다면 철저한 대비 습관이 길러질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앞서 미세먼지가 무엇인지부터 교육시킨다면 대비 습관을 만들기는 더 쉬울 것이다. 아동 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은 어린이를 위한 과학 만화 `살아남기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 올해 8월 출간된 최신작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가 부모들의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는 미세먼지의 생성과정, 미세먼지에 따른 질병 예방법 등 대기 오염 시대에서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뤘다. 마스크 쓰기 싫고 먼지 치우기가 귀찮다는 아이에게 왜 미세먼지에 대비해야 하는지를 재미있는 만화로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될 듯하다.

★캐릭터 그려진 `아동용 미세먼지 마스크`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에는 무조건 친숙함을 느낀다. 투박하게 생긴 `재미없는` 마스크에서 탈피하자.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캐릭터나 예쁜 무늬로 무장한 마스크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때마다 선물처럼 주는 것도 좋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귀찮은 일이 아니라, 어쩌다 있는 재미난 이벤트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황사나 미세먼지를 막는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제품이어야 한다. 최근에는 식약처 인증 마스크 중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예쁜 제품들이 많으니, 다양한 캐릭터 마스크를 사 놓고 아이들에게 기분에 따라 고르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옷을 입기 싫은 아이에게는 어떤 옷을 입을지 고르게 하면 자신이 고른 옷을 입는 것에는 불만이 없어진다. 마스크를 씌울 때도 이 법칙은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유념하자. (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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