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사장 '내부인사 검증'‥외부인사 '배제'

입력 2014-10-02 16:41  

<앵커>
KDB대우증권이 차기 사장 인선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낙하산 인사를 원천 배제하고 내부인사를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증권사인 KDB대우증권의 수장 자리는 지난 7월 김기범 전 사장이 돌연 사퇴한 이후 두달째 공석입니다.

당초 유력후보 내정설이 나오는 등 속전속결로 신임사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열기로 한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이 한달이상 연기되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내부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신임사장은 후보추천 단계부터 외부 출신 인사를 배제한 상태에서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를 검증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대우증권은 지난달 26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장 인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신임 사장 선임은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후보를 정하고 이를 주주총회에서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정부가 대주주인 산은지주 계열사인 대우증권의 경우 그간 사장 선임에 정치적 입김이 상당폭 작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기를 8개월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전직 사장이 갑작스럽게 자리를 떠나며 외압설이 나왔고 최근 KB금융지주 사태까지 겹치며 외부인사를 데려오기 쉽지않은 환경을 만들었다는 풀이입니다.

실제로 KB금융지주의 회장과 행장의 내분은 금융권에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크게 부각시켰습니다.


외부인사 배제 소식에 대우증권 신임사장 후보군에는 이삼규 수석부사장과 이영창 전 부사장, 김국용 홍성국 황준호 김성호 부사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에서 대우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이삼규 수석 부사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우증권 내부출신.

특히 이영창 전 부사장과 홍성국 부사장은 대우증권에 입사한 후 부사장 직까지 오른 순수 대우증권맨으로 주목 받습니다.

대우증권 신임 사장 선임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 후보를 정하고 다음달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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