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 아이유 버전이 표절? 일각 처치스 곡과의 유사성 제기.."관심집중!"

입력 2014-10-02 16:44   수정 2014-10-02 20:01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국민여동생 `아이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서태지의 이번 정규 9집 앨범 수록곡인 `소격동(아이유 버전)`이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소격동`은 서태지 정규 9집 앨범 `콰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수록곡으로, 80년대 `소격동`을 배경으로 한 노래다.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을 노래하는 두 가지 버전을 공개한다. 실처럼 얽혀있는 `비밀 이야기`를 두 가지 버전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풀어나간다.



이날 공개된 `소격동`은 여자의 입장을 노래한 아이유 버전으로, 공개와 동시에 음원사이트의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다. 특히 서태지가 직접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은 이 곡은 아이유의 보컬이 얹히며 몽환적인 느낌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태지는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서태지가)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후배 여자 가수로 평가하던 `아이유` 씨를 바로 떠올렸고,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 노래가 불려 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주어 무척 기쁘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에 대해 일부에서는 처치스의 `더 마더 위 셰어`(The Mother We Share)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라는 지적이 나오며 표절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소격동이 표절이라기보다는 분위기가 비슷한다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장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일부 리듬과 악기 사운드가 비슷해 오해를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하며, 처치스의 보컬 로렌 메이버리(Lauren Mayberry)의 분위기가 아이유를 연상시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격동`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행정구역으로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대학생들을 강제징집해 정신교육을 했던 곳이다. `소격동`에 모인 대학생들은 정부의 하수인 역할을 하도록 교육받았고, 저항할 경우 육체적·정신적 폭력 등 가혹행위를 당해 이 과정에서 6명의 젊은 이들이 사망하기도 했다.


`소격동 아이유 버전 표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격동 아이유 버전 표절? 의심은 금물이다", "소격동 아이유 버전 표절, 표절인지 아닌지는 상관없다", "소격동 아이유 버전 표절, 일단 귀가 즐거우면 된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서태지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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