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옴 주의보가 화제다.
가을철 옴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옴이 가장 많이 옮아오는 곳이 병원이나 요양원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한국에서 옴 감염의 역학 및 임상적 연구`라는 논문에 의하면 전국 25개 대학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병원을 찾은 1539명의 옴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세 미만 소아(14.2%)와 60세 이상(13.7%)에서 옴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옴 환자의 20% 가량은 거동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10월과 11월의 가을철 환자가 각각 12.3%, 14.9%를 차지했다.
옴 환자 가운데는 진단을 받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 경우도 있었으며 50세 이상 고령일수록 진단이 늦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11년 옴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옴 환자는 2007년 3만 6688명에서 2011년 5만2560명으로 43.3%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옴은 옴 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밤에 옴 진드기가 피부 각질층에 굴을 만들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을철 옴 주의보...혹시 나도? 조심해야겠다”, “가을철 옴 주의보...우리 아기 조심시켜야겠다”, “괜히 내 몸이 간지러운 것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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