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과 크리스탈의 얼굴이 맞닿으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6회에서 윤세나(크리스탈)와 시우(엘)가 썸을 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욱(정지훈)은 윤세나에게 작곡한 노래를 좀 더 남자답게 변형시킬 것을 요구했다. 시우의 첫 솔로곡인 만큼 여성의 느낌보다 남성의 느낌이 더 가미되길 바란 것. 이에 윤세나는 춤연습을 하고 있는 시우를 찾아갔다.
그녀는 시우를 향해 "대표님이 가사를 남자 느낌으로 바꾸라고 하셨는데 잘 생각이 안난다. 남자 느낌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시우는 "왜 어렵게 생각하냐.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때 무슨 느낌인지 쓰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윤세나의 얼굴 바로 앞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댔다.
두 사람의 얼굴이 거의 닿을 듯 서로 마주봤다. 세나는 시우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밀어버린 뒤 "이런다고 아냐. 너 라음(해령)이 좋아할 때 무슨 기분이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시우는 괜히 뿔난 표정으로 "다 까먹어서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
한편 이현욱은 윤세나의 곡을 시우의 솔로곡으로 만들려고 고군분투했다. 이날 이현욱을 비롯한 이사진들은 다같이 모여 시우의 솔로곡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강태민(조희봉)은 이현욱에게 "대표님도 작곡한게 있다고 하지 않았냐. 들어볼 수 없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현욱은 노래 하나를 들려준 뒤 "이런 분위기 어떻겠냐. 혼자 남겨져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라고 추켜세웠다. 강태민은 이현욱이 만든 곡인 줄 알고 적극 찬성했다. 이렇게 솔로 데뷔곡이 정해지자 이현욱은 "윤세나의 곡이다. 서재영(김진우)과 대결하려던 그 친구"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사진들이 당황한 가운데 이현욱은 회의실을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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