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이 죽은 언니를 언급해 비를 불편하게 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6회에서 윤세나(크리스탈)와 이현욱(비)이 함께 있는 모습을 주홍(이초희)이 발견했다.
주홍은 이현욱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저희 술 한잔 하려고 했는데 같이 마시자"고 제안했다. 윤세나는 고개를 저었지만 이현욱은 "시간 많다"며 그 제안에 쿨하게 응했다.
이에 주홍과 홍의 남자친구 사공철(박두식), 이현욱과 윤세나는 집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주홍은 이현욱을 향해 "우리 세나 많이 신경 써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우리 세나가 고생 정말 많이 했다. 언니가 갑자기 가고 엄마도 그 충격으로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윤세나는 "괜찮다. 나는 이렇게 살아있지 않냐. 언니가 불쌍하다. 가수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못하고 다만 그 놈이 나쁘다. 죽은 우리 언니 남자친구. 장례식장에도 와보지도 않고"라고 한탄했다. 그 말에 이현욱의 얼굴이 굳어졌다. 죽은 언니의 남자친구가 자신이기 때문.
윤세나는 술에 취해 그대로 누워서 쓰러졌다. 이현욱은 말없이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얼굴을 살짝 매만져줬다. 윤세나 마음속에 죽은 언니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그 언니 남자친구였던 남자에 대한 원망을 알게 되자 이현욱은 마음이 불편해졌다.
현욱은 그들과 헤어지고 난 뒤 배성진(알렉스)을 불러냈다. 현욱은 "나 정말 오늘만큼은 아무것도 모르게, 취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배성진은 이현욱을 향해 "너가 윤소은(이시아)의 남자친구 였다는 사실은 비밀로 하라. 그걸 알게되면 네 도움은 받지 않을 거다"라고 충고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