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설악산에 이어 치악산에서도 올해 첫 단풍이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에 따르면 강원 원주 치악산에서 2일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치악산의 단풍은 10월 중순이나 하순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치악산의 올해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12일, 평년보다는 4일 일찍 관측됐다. 통상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시작되며, 단풍이 산 전체의20%가량을 차지할 때 `첫 단풍`으로 본다.
기상청은 지난달 원주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총 18일이었고, 중순 이후부터는 산간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단풍이 일찍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단풍 절정`은 통상 첫 단풍 후 2주 정도가 지나서 나타난다. 강원도 유명산 단풍 시기에 대한 정보는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http://gangwon.km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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