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황동주-장서희 함께 있는 모습에 "내 뒷통수를 쳐?"

입력 2014-10-03 21:05  


이채영이 황동주와 장서희를 보고 화가 치밀었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79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공원에 나왔다가 정진우(정지훈)를 발견했다.

진우의 모습에 화영은 "우리 진우"라며 웃음이 번져 다가갔다. 진우는 곧 정병국(황동주)의 품에 안겼는데 정병국의 옆에는 백연희(장서희)가 있었다. 정병국과 백연희, 정진우까지 세 사람이 다시 함께 있는 모습을 보자 이화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그들에게 가만히 다가가 그들을 노려보며 "이러려고 나 쫓아냈어? 나 빼고 아무렇지 않게 둘이 합치려고? 내 예상이 맞았다. 배신자. 이렇게 내 뒤통수를 치냐"고 화를 냈다. 정병국은 이화영에게 "아들 앞에서 험한 말 하기 싫다. 우리가 그러던지 말던지 무슨 상관이냐. 그만해라"라며 그녀를 말렸다.

이화영이 으르렁거리자 진우도 무서워 백연희 뒤에 꼭 붙어 숨었다. 화영은 진우를 향해 "진우야. 너 아줌마엄마 벌써 잊었어? 잊은 거 아니지?"라며 애달프게 물었다. 그리고는 "이런다고 세 사람 같이 살게 둘거 같냐. 두고 볼 거 같아? 기다려라"라고 경고했다.



정병국이 소리치자 이화영은 "기다려. 너희들이 한 가족이 아니라는 거, 진우는 내 아들이라는 거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경고한 뒤 돌아섰다. 백연희는 기막혀서 아무말 못했고 정병국은 그런 이화영을 향해 화를 냈다.

이화영은 돌아서 가다가 다시 진우를 돌아봤다. 진우는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었다. 그런 진우를 향해 이화영은 "잘지내. 엄마 다시 만날 때까지"라며 울면서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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