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네 번째 인질 참수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인질 영국인 앨런 헤닝의 참수 동영상을 공개하며 인질로 억류중인 다른 미국인 피터 캐식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번 영상에서 복면을 한 IS 무장 대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오바마, 당신은 샴스(시리아) 공습을 개시하며 우리 국민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며 "그래서 당신 국민의 목을 계속 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이 동영상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IS에 의해 공개됐으나 신빙성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참수된 헤닝은 영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던 택시기사로 지난해 12월 시리아 난민에게 의료물자를 전달하고 구급차를 운전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IS에 납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S는 지난달 13일 영국인 헤인즈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다음 참수 대상으로 헤닝을 지목 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참수 영국인 택시기사 헤닝 동영상 공개, 일반인 죽이지말자" "IS 참수 영국인 택시기사 헤닝 동영상 공개, 왜 저럴까?" "IS 참수 영국인 택시기사 헤닝 동영상 공개, 저 방법이 통할거라 생각하나?" "IS 참수 영국인 택시기사 헤닝 동영상 공개, 영국인은 저번에도 죽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