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소격동' 모티브 된 80년대 '소격동 사건' 무엇? 누리꾼 관심 집중

입력 2014-10-04 16:57  


`소격동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지난 2일 서태지의 신곡 아이유 버전 `소격동`이 발표된 가운데 `소격동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서태지컴퍼니 측은 `소격동` 발표를 앞두고 "`소격동`은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격동`이 80년대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소격동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높아졌고, 소격동은 실제로 1980년대 대학생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소격동은 국군기무사령부가 위치하던 곳으로 당시 전두환 정권이 대학생들을 강제 징집해 정신교육을 하는 `녹화사업`이 진행되던 기관. 실제로 이 과정에서 6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이 소격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따라서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그의 음악세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신곡 `소격동` 역시 그의 시대정신적 음악관을 보여주는 곡.

한편, 서태지 `소격동`의 실제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격동`이 그런 의미였구나", "소격동이 실제로 아픈 일이 벌어졌던 곳이라니 몰랐다", "소격동 얘기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많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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