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감독으로 변신했다.
오늘(4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BIFF) 빌리지’ 야외무대인사에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올랐다. 이날 구혜선은 감독 겸 배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우더’를 통해 세 번째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하게 된 배우 구혜선은 자신의 영화를 직접 소개했다. 구혜선은 “서른이 넘다 보니 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았다. 나도 언젠가 그러지 않을까 싶고, 어떤 엄마가 될까? 고민을 하다가 우리들의 엄마는 어떤가 싶어서 고민하게 됐다. 자녀는 독립체인지 소유물인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그런 시기에 이런 소재를 생각하게 됐다”고 ‘다우더’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다우더’는 딸을 자신의 바람대로 키우고자 했던 어머니의 그릇된 행동과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딸의 사투를 그린 작품. 제목 역시 딸을 의미하는 영어 ‘daughter’를 소리 나는 대로 읽고 표기한 것.
이어 “한국에 여성 영화가 많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성분들, 많은 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어 의미가 조금 큰 거 같다”고 덧붙이기도.
한편 ‘다우더’는 2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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