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나쁜 녀석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웰메이드 수사물의 탄생

입력 2014-10-04 23:37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웰메이드 수사물이 탄생했다.

4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에서는 정직중인 강력계 형사 오구탁(김상중)이 더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나쁜 녀석들’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박웅철(마동석),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정문(박해진)과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 오는 날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던 경찰은 살해를 당하고, 경찰청장 남구현(강신일)은 법과 정의만으로는 범죄자를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경찰청장은 범죄자보다 더 악랄하고 무자비해 ‘미친개’라고 불리는 정직중인 강력계 형사 오구탁을 찾아가 연쇄살인범을 잡아오면 복직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오구탁은 경감 유미영(강예원)에게 수감되어 있던 조직폭력배 박웅철, 살인청부업자 정태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정문을 풀어달라고 한다. 박웅철의 힘, 정태수의 기술, 이정문의 지능을 합치면 세상천지 못 잡을 놈 없다는 것. 나쁜 녀석들로 더 나쁜 놈들을 잡겠다는 생각이었다.

유미영은 “짐승을 잡자고 또 다른 짐승을 풀어선 안 된다”고 만류하지만 남구현은 반 사회적 범죄를 경찰로만 해결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오구탁의 요구를 수용한다.

오구탁과 유미영은 박웅철, 정태수를 불러들여 “동북부 연쇄살인범을 잡아달라”며 “범인을 잡으면 5년씩 감형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호송 중이던 이정문은 도중에 탈출한 상황. 이에 박웅철, 정태수의 첫 임무는 이정문을 잡아오는 것이 되었다.

탈출한 이정문은 전 여자친구이자 연쇄살인의 마지막 희생자가 될뻔한 양유진(황승언)을 찾아간다.

양유진은 이정문이 무기징역 선고를 받는 데 결정적 증언을 한 인물. 이에 오구탁 일행도 이정문이 양유진을 찾아갔을 거라 확신하고 그녀를 추적한다.

이정문을 본 양유진은 두려움에 떨었고, 죽이려 했다는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에 “난 다 봤다. 넌 네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동안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다”고 말한다.

이정문은 양유진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그 때 오구탁이 들이닥쳐 총상을 입힌다.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치던 이정문은 정태수와 박웅철에게 저지당했고 결국 오구탁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오구탁은 세 사람이 감옥에 간 시기와 오구탁이 정직당한 시기가 비슷한 것에 의아해 연관이 있냐고 묻는 유미영에 크게 화를 내 이들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쁜 녀석들’은 웰메이드 수사물을 예고한대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액션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김상중의 연기와 섬뜩한 사이코패스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박해진, 킬러 역할을 위해 6kg을 감량하고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는 조동혁의 액션과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동석의 개그까지 흠잡을 곳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몰입을 도왔다.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그들이지만 “사람답게 살고 싶지 않냐”는 말에 의기투합한 나쁜 녀석들. “절대 선이나 절대 악을 추구하지 않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모순된 모습들을 드라마에 녹여내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기획의도처럼 ‘나쁜 녀석들’이 전할 메시지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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