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은이 한승희를 찾아가 눈물을 쏟아냈다.
10월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는 한그루(윤찬영 분)을 데려다 키우기로 결심한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과 한승희(송윤아 분)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서지은(문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어머니와 병원을 찾았던 나세나(최송현 분)은 우연히 병원복을 입고 있는 한승희를 목격했고, 간호사에게 그녀에 대해 물었고, 한승희가 암 병동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서지은은 문태주와의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법원을 찾았다가 울고 있는 보나의 전화를 받은 뒤 황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보나는 울먹이며 “외숙모에게 다 들었어”라고 말하며 진짜 이혼을 하냐고 물어 서지은을 당황케 했다.
서지은은 나세나를 찾아가 “애한테 이런 식으로 상처주기 싫었어. 왜 이렇게 내 인상에 간섭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나세나는 당당하게 “애가 그렇게 걱정되면 이혼하지마”라고 말했고, 화를 참지 못한 서지은은 나세나의 뺨을 후려치고 말았다.
나세나는 병원에서 한승희를 봤다고 이야기하며 “그 여자 죽으면 그 재산 다 누구껀데? 그냥 잠자코 살면 그 재산 다 네 꺼”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지은은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나세나의 말은 사실이었다. 서지은은 눈물을 글썽이며 “네가 왜 여기에 있어? 여기 아픈 사람들이 오는 곳이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한승희는 담담히 “맞아. 내가 여기 있어선 안 돼. 지금 받아왔던 치료보다 내 인생을 정리할 시간이 갖는 게 맞다고 했어. 이젠 여기서 해줄 게 없다고 했어”라고 답해 다시 한번 서지은에게 충격을 안겼다.
서지은이 “난 아직 널 더 미워하고 더 원망하고 더 괴롭혀야 돼. 난 아직 너 용서 못 했어. 근데 죽어버리겠다고? 죽지마. 내 허락없이 너 절대 못 죽어. 죽지마”라고 말하며 오열하자 한승희 역시 눈물을 쏟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그루는 문태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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