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위기에서 올린 바위샷 '화제'

입력 2014-10-06 12:43   수정 2014-10-14 10:07



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위샷이 눈길을 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 LGPA 이미림이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우승상금 31만5천달러)에서 시즌 2승을 챙겼다.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인근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클럽 (파73·6천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은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 LPGA 투어에서 박인비와 연장전 끝에 첫 승을 달성한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17번홀(파3)에서 이미림의 티샷이 그린과 워터해저드 사이에 있는 바위에 걸려 위기도 맞았다.

하지만, 이미림은 바위위에 걸친 볼을 그린에 올리는데 성공한 후 10m가 넘는 파 퍼트를 성공하며 경쟁 상대들에게 압박을 주었다.

이후 18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완벽한 샷으로 홀 컵 근처까지 볼을 날린 후 버디 퍼트까지 성공하며 2위와 2타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강혜지, 브리타니 랭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이날 2타를 잃고 이미향과 함께 공동 6위(11언더파 283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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