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발표를 앞두고 그 후보와 선정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노벨상 중 6일 처음으로 발표되는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후보에 사람의 유전체 구조 변이를 처음으로 밝혀낸 한국인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인 찰스 리가 들어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AFP 통신은 노벨의학상 수상이 유력한 후보로 인체 감각기관이 통증과 온도, 고추의 매운 성분 캅사이신에 똑같이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줄리어스 교수를 꼽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수용체가 열에 반응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캅사이신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으며 TRPV1은 지금도 통증 치료 연구에서 중요한 수용체가 되고 있다.
올해 노벨상은 6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순으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문학상 수상자는 목요일에 발표하는 관례에 따라 9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벨상 수상자 발표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벨상 수상자는 매년 10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걸쳐 발표된다. 수상자 선정 작업은 그 전해 초가을에 시작된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도 베르다르도 노벨이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발족한 노벨 재단은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노벨상은 지난 1901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은 후보자 추천, 후보자 선정, 수상자 결정 순으로 정해진다. 이번 연도 노벨상을 받기도 전에 다음 연도 노벨상 후보자 추천을 요청하는 안내장을 전송한다.
노벨상 후보자 추천 요청을 받는 사람은 전해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학자들과 대학교 및 학술단체 직원들이다.
후보자 추천을 요청받은 사람은 해당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며 자기 자신 추천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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