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보름간의 기록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무사히 첫 선을 보였다.
6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된 영화 `다이빙벨`이 상영됐다.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됐다.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 투입된 다이빙벨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안해룡 감독과 이상호 기자가 공동 연출했다.
이날 GV에 참석한 이상호 기자는 "유가족들은 잠수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팽목항에는 정부가 없었다. 누군가 책임지고 구조하겠다고 믿음을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언론에 의해 진실이 내몰리고 있다. 유가족이 길에서 돌을 맞고 있다"고 비판한 뒤"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내외 많은 분들, 특히 시민들께서 함께 영화를 지켜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다이빙벨`은 영화제 초청 소식이 알려지며 이해관계가 얽힌 단체로부터 상영 중단 요청을 받았다. 서병수 부산시장 역시 `다이빙벨`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반대하고 나섰으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 측도 반발했다.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이어오면서 외압에 의해 상영을 취소한 사례가 없다. 예정대로 상영하는 것은 영화제의 독립성을 지키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영화 상영을 강행했다.
영화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소식에 누리꾼들은 "영화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영화제 상영했구나", "영화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다큐로 상영했네", "영화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반발에도 상영 강행했네", "영화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한번 보고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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