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도소 건립 반대 지역민심 '폭발'··초딩 1200명 등교 안해

입력 2014-10-06 16:48  




`거창교도소 건립 반대` 거창교도소 건립을 반대하는 단체의 초등학생 등교 저지로 6일 상당수 초등학교가 정상수업을 하지 못했다.

거창교육지원청은 이날 샛별·거창·아림·월천·창남·창동 등 7개 초등학교 학생 1천292명이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체 17개 초등학교 학생 2천987명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다.

거창 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학교 앞 교도소 반대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는 법조타운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초등학생들의 등교를 거부하기로 했다.

등교하지 않은 학생 가운데 300여명은 학부모들과 함께 법무부 항의방문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민대책위 소속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초등학생 등 600여명은 17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법무부로 출발했다.

이들은 법무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고 성사되지 않으면 거창 법조타운 조성과 관련, 거창군에서 보낸 공문을 공개할 수 있는지 등 질문이 담긴 질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거창교도소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거창교도소 건립 반대. 학교앞은 좀 그렇지?" "`거창교도소` 왜 여기다?" "`거창교도소 지을데가 그렇게 없나?" "`거창교도소 왠 학교앞?"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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