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가 자신이 그려낼 ‘안영이’의 모습을 언급했다.
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미생’ 원작에서 안영이는 철두철미하고 완전무결한, 여직원들이 꿈꾸는 워너비의 모습. 이를 어떻게 그려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 강소라는 “다정하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소라는 “영이가 아무리 잘해도 신입사원이다. 아무리 인생 경험을 많이 해도 25살. 너무 넘사벽 같은 존재기보다 다정하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친절하고 웃음이 많은 건 아니지만 공감도 충분히 하고 아픔도 느끼지만 그걸 표현하지 않는, 아프지만 덤덤한 척에 단련된 친구, 원작에서 보는 것처럼 어마어마한 존재까지는 아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실제 성격과 다른 게 많아서 어렵다”며 “침착하고 차분하게, 표현도 많이 안하려고 한다”고 역할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윤태호의 웹툰 ‘미생’을 드라마로 재탄생시켰다.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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