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 맞아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 선언'

창간 50주년을 맞이한 한국경제신문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날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학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과 과감한 규제 개혁, 유망 서비스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2의 경제 부흥을 개척해 가는 여정에도 (한경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가 `2만달러의 덫`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충분한 경제 성장`이 사회 발전의 전제 조건이라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경제 대도약 선언의 배경에 대해 "악화되고 있는 대내외 경제 정치 환경을 볼 때 새로운 50년의 각오를 다지는 일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을 위한 과제로 △저성장 극복 △기업가정신 고양 △정치 개혁 △노동시장 개혁 △법치 확립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정·관계에서 참석했습니다. 재계에서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하 가나다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김용환 현대·기아자동차 부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CJ 대표이사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준호 LG그룹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