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김치냉장고는 실제 들어가는 김치 양을 표시해야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김치냉장고에 표시한 김치 저장실 용량을 저장용기 용량의 합으로 표시하도록 국가표준(KS)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김치 냉장고의 저장용량은 저장실 내부 공간의 크기로 측정해 표시하고 있어, 김치 저장용기 사이의 자투리 공간까지 포함하면서 소비자에게 혼란을 줬습니다.
국표원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국가표준이 개정되면 KS마크(㉿)가 있는 김치냉장고의 김치 저장실 표시용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소비자 불만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위니아만도, 위트 등 4개 업체가 KS인증을 받아 김치냉장고에 KS마크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김치냉장고의 국가표준 개정안은 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고시해 바로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