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바람' 타고 유럽, 아프리카까지 한글 교재 판매량 급증

입력 2014-10-07 12:17   수정 2014-10-07 15:56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도 한글 사랑이 뜨겁다.

G마켓이 6일 한글날을 앞두고 자사 글로벌샵에서 판매된 상품을 조사한 결과, 올해 들어(1~9월) 한글 교육비디오, 교재, 도서 등 한국어 교육 관련 상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판매 국가도 지난해 57개국에서 올해는 76개국으로 늘었다.

G마켓측은 드라마, K-팝 등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국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권의 판매 증가세가 눈에 띈다. 중국에서는 한글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871% 급증했다.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뜨겁다는 미얀마에서도 500% 늘었고, 스리랑카는 357%,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각각 275%, 200% 증가했다.

유럽권에서는 네덜란드와 우크라이나 판매량이 각각 500%, 254% 늘었다.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 남아프리리카공화국도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오대영 G마켓 글로벌샵 팀장은 "이번 자료를 분석하면서 한류 열풍이 전세계적으로 대단하다는 걸 실감했다"며 "한국어 교육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도 한국어 교육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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