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긴급진단]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시장에서 우려했던 4조 이하가 안 나온 것은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실질적으로 갤럭시 노트4 출하량이 3분기에 거의 잡혀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조 원대를 지킨 것은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호전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불안하지만 메모리 반도체라는 강력한 캐쉬 카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나빠지더라도 4조 원대는 지킬 수 있다고 보면 내년에는 다시 5조 원대의 회복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의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많은 우려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의 하방경직성은 지켜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말까지는 구조조정이나 인력 재배치들이 좀 있겠지만 그게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에는 가벼운 원가 구조가 될 것 같다. 아이폰 신제품의 효과도 내년 상반기에는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내년 1분기 실적 회복을 겨냥한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가 과거처럼 성장주는 아니다. 그래서 바이 앤 홀드 전략보다는 내년 상반기에 고점매도 한다는 전략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저점을 포착하는 전략이 맞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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