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헤어라인∙∙∙비절개모발이식 '효과적'

입력 2014-10-07 16:49   수정 2014-10-07 17:27



40대 후반을 넘기면 주위에 심심찮게 탈모로 고민하는 친구들의 얘기를 듣게 된다. 동창회 모임에 나가면 탈모가 화제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한다. 간혹 검은 머리에 머리 숱이 많은 친구들과 얘기하다 모발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된다.

중년 남성의 경우 이제는 ‘머리카락 한 올에 울고 웃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이른바 대머리라고 불리는 대량탈모는 보통 중년이나 노년층의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또 20대 대학생들 사이에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으로 학점과 자격증 등 스펙 쌓기에 열중하다 보면 저절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스트레스는 단순히 건강이 무너지는 것 뿐만 아니라 탈모인자를 자극하면서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비교적 이른 나이에 스트레스 탈모를 겪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탈모가 계속 진행되다 보니 모발이식을 하려 해도 남아있는 머리카락이 별로 없게 된 경우다.

모발이식을 하려면 많은 양의 체모가 필요하다. 특히 절개식모발이식을 하려면 측두부나 후두부 머리카락을 옮겨 심어야 하는데 이 부분의 머리카락마저 듬성듬성 빠져 있다면 손을 쓸 길이 없게 된다.

때문에 남아 있는 머리카락이 부족할 때에는 모낭 단위로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비절개모발이식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말 그대로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옮겨 심는 방식으로, 머리카락 한올 한올 이식하기 때문에 그만큼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모발 뿐만 아니라 대량 체모이식까지도 가능해졌다는 게 노블라인의원 측의 설명이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의 가장 큰 장점으로 높은 생착률을 꼽으며 “의사가 직접 500~600모 단위로 채취와 이식을 교대로 하여 90% 이상의 높은 생착률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이어 백 원장은 “광범위하게 탈모가 진행된 경우, 턱수염이나 가슴털, 다리털 등 다양한 부위의 체모를 활용해 모발이식에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면서 “머리 숱의 밀도는 탈모예방 약물을 같이 복용할 때 80% 이상 유지할 수 있어 원하는 헤어라인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수술 시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흉터와 붓기가 거의 없어 수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백 원장은 “환자의 선택 시 진행되는 수면마취와 부분국소마취의 조합으로 통증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흉터나 붓기가 거의 없고 재수술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생착률 96~97%를 거론하는 병원광고는 유의해야 한다. 백 원장에 따르면, 해외 학계와 저명한 모발이식 권위자의 저서에도 최대 생착률은 90%라고 명확히 명시되어 있는 만큼, 명확한 근거가 없는 과대광고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블라인의원은 다년간의 대량모발이식 경력을 보유한 모발이식센터로, 철저한 사후 관리를 위해 수술 후 밀도보강 및 2차 수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14일, 3개월, 6개월, 1년 등 정기적으로 경과를 체크하는 동시에 PRP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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