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김태훈, 진짜 맹의 쥐고 노론 김창완 협박 '흥미진진'

입력 2014-10-08 00:13  


서방의 실질적 수장 김태훈이 노론의 영수 김창완을 협박했다.

7일 첫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동궁전 별감이자 검계 서방의 실질적 수장 강필재(김태훈 분)가 비밀문서 `맹의`를 쥐고 노론과 소론의 사이에서 저울질을 했다.

강필재는 조선 최고의 모필가 천승세(윤서현 분)를 이용 해 노론과 영조(한석규 분)의 약점인 비밀문서 맹의 사본을 만들고 맹의를 찾아오라 지시한 노론의 영수 김택에게 가짜 맹의를 건넨다.

강필재는 필요에 의해 사람의 목숨 따위 가볍게 여기는 김택을 신뢰하지 않고 진짜 맹의를 손에 쥔 채 눈치를 살핀다.

이후 소론 신치운(백승현 분)에게 진짜 맹의를 가지고 있으니 거래를 하자는 밀서를 보낸다.

맹의가 있다는 사실에 놀란 신치운은 곧장 박문수(이원종 분)을 찾아가 존재를 알고 있는 지 묻는데 이미 알고 있던 박문수를 보고 "맹의를 기필코 손에 넣어 피의 복수를 하겠다."라며 이를 갈았다.

박문수는 맹의의 위치를 찾기 위해 김택을 찾아가 그가 가지고 있는 맹의가 진짜가 아닐 수 있다는 정보를 흘리는데 의심을 품은 김택은 박문수가 돌아간 후 자신이 보관하던 맹의를 확인하고 가짜인 것을 발견한다.

가짜를 전하고 소론과 노론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는 강필재에 분노한 김택은 강필재가 있는 검계 서방의 본거지로 향한다.

강필재를 만난 김택은 진짜 맹의가 어디 있는지 묻고 강필재는 자신이 잘 보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방에서 직접 맹의를 관리 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어 "서방하고 노론은 동지관계 아니냐. 우리 손에 있는 게 대감 손에 있는 것."이라 당당하게 말한다.

이미 영조(한석규 분)로부터 감히 조선의 국본 이선(이제훈 분)의 몸에 상처를 입힌 자객을 처단하라는 명을 받은 김택은 맹의 때문에 강필재를 제거할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이 사실을 이미 예감이라도 했던 듯 강필재는 "왜 역정을 내시냐. 혹시 우리 서방이 동지가 아니라 꼬리라고 생각하시는 것 아니냐. 개처럼 부려먹고 언제든 잘라먹으면 그만인 고리. 그런 생각을 품었으면 버려라. 그런 낌새가 보이면 맹의는 이제 소론의 손에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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