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의 일본 데뷔 소식에 일본과 미국 한류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6일 크레용팝의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포니 캐니온을 통해 일본 내 음반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11월 19일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싱글 앨범을 발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크롬엔터테인먼트측은 지난 4일 도쿄 시나가와 스텔라볼에서 개최된 `2014 퍼스트 크롬 패밀리 인 재팬 콘서트`에서 크레용팝 일본 데뷔를 최초로 공개했다.
산케이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등의 일본 유력 매체들은 크레용팝 데뷔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일본과 미국 한류팬들이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 한류 사이트에서 크레용팝 일본 데뷔 소식을 들은 한류팬들은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일이네. 이들은 벌써 일본에서 데뷔했어 lol" "잘됐으면 좋겠다. 여기 팝저씨 한명이 응원중" "우아 더 많은 케이팝이 일본에 들어가게 됐네" "일본 홍보를 위해서 다른 멤버를 추가하는거 아냐" 등의 의견을 보였으며, 트위터 사용자들도 "우앗" "헬멧이 그리워 ㅎㅎㅎ" "예아 \(^o^)/"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 대표 극우 게시판 사이트인 2ch의 누리꾼들 의견은 분분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우와 크레용팝 온다" "TV 챔피언에서 한국 얼굴 금형선수권에서 우승했지. 좋은데" "놀랐어! 찾아 봤더니 쌍둥이가 있는 것 같아" "모모크로 클로버(콘셉트 표절로 논란이 된 그룹)보다 음악이 좋잖아. 춤출 일이야" "그녀들 정말 귀여워. 한국이라고 혐오하지 말고 뮤직비디오라도 봐. 덧붙여서 가가 건은 가가쪽에서 제안이 와서 13공연에서 오프닝을 맡은거다" "전 미국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가창력이 상당하지. 이제까지의 K-POP과 같은 감각으로 생각해서는 안돼. 한번 사서 들어봐라" "라며 크레용팝을 칭찬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헤어 스타일과 얼굴의 파트의 위치가 조금 다를뿐 거의 같은 얼굴이네" "ㅋ 또 같은 얼굴들이냐?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결국 넘버원 친일그룹 크레용팝이 일본에 데뷔 하나" 등의 댓글로 조롱했다.
한편 크레용팝 멤버 초아, 웨이로 구성된 첫 서브유닛 딸기우유는 다음 주 15일 정오에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OK`.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포니 캐니온은 후지-산케이 그룹 산하의 음반 기획 및 제작업체로서, 윈즈(w-inds), 우에토 아야 등의 유명 스타들 이외에도 장근석, 김범, B1A4, 방탄소년단 등의 한류스타들의 일본 내 연예 프로모션을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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