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대표축제인 `오대산 문화축전`이 깊어가는 가을, 오대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열한 번째로 개최되는 오대산 문화축전은 `생명, 명상, 치유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9일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문화올림픽’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강원도민의 화합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한강시원제의`를 시작으로 체육대회, 치유의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 전시, 축하공연 등 많은 사람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의 장이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먼저 11일에는 개막식 이후 대덕고승을 증명법사로 모셔 `보살계 수계 대법회`를 봉행하며, 저녁에는 `월정사 탑돌이`가 경내 탑앞 마당에서 펼쳐진다.
12일에는 오대산 계곡을 화려하게 단장한 단풍길을 따라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한강생명포럼 주관으로 `한강생명 살•가•지 문화제` 개막과 지역 문화 한마당으로 `강릉 관노 가면극, 사물놀이, 시조, 고구려 북소리` 등이 공연된다.
셋째날인 13일부터 일곱째날인 17일까지는 지역문화인들의 공연으로 가을과 어울리는 통기타 연주와, 지역 밴드 공연, 사물놀이, 안데스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16일에는 어린이 찬불 동요제가, 17일에는 진부초등학생들의 어린이 뮤지컬이 진행되게 된다.
18일에는 `제26회 강원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강원도 씨름왕 선발대회` 예선전이 진행되며, 저녁에는 `생명, 명상, 치유`의 `Song of the Moon at woljeongsa` 라는 주제로 `소지로-오카리나`, `이루마-피아노`, `서문탁-가요` 등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불교차인행사가 두 번째로 진행되며, `씨름왕 선발대회` 결승전과 지역문화인들의 공연(평창아라리, 봉평농악대, 사물놀이, 지역 청소년 공연 밴드 및 댄스동아리)이 메인무대에서 진행되게 된다.
특히, 이번 오대산 문화축전은 국내외 초청인사, 관광객, 신도,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장애우, 기타 등 15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강원일보 등의 주최로 개최되게 된다.
오대산 문화축전의 주최 측 관계자는 "오대산문화축전이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지역을 대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라며, "또한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공연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 및 경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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