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지수원, "아이 아빠 전노민 아닌 이정훈" 깜짝

입력 2014-10-08 20:49  


지수원이 아이 아빠가 전노민이 아니라고 발설했다.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2회에서 배찬식(전노민)은 정진숙(지수원)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쓰기 시작했다.

찬식은 당연히 진숙이 임신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배찬식이 대놓고 "우리 아이를 위해 무리하지 말라"고 부탁하자 진숙은 결국 굳게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찬식에게 "이 아이 당연히 배 셰프 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배찬식 씨 아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진숙은 비장한 표정으로 "아이 아빠가 아니니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고 배찬식은 충격을 받았다.

찬식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면 오기섭(이정훈)의 아이일 것이라 생각했다. 찬식은 기섭을 찾아가 멱살을 잡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네가 우리 진숙 씨 건들였냐"고 따졌다. 오기섭은 황당해하며 "우리 이쁜이랑 사이 방해한건 너였다. 네가 책임을 져야지, 왜 나한테 와서 이러냐"고 오히려 화를 냈다.

두 사람은 주먹다짐을 하다가 진숙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누구의 아이를 임신한 것인지 확실히 듣고 결판을 내려 했다.



진숙은 두 사람이 다가와 아이 아빠에 대해 묻자 당황했다가 결국 "기섭이, 네 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밖에서 몰래 듣고 있던 이공희(한경선)는 뒷목잡고 쓰러졌다.

오기섭은 "어떻게 내 애냐. 그럴 수는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진숙은 "너랑 나랑 어렸을때부터 친구잖아. 그럼 내 애가 네 애 아니니? 네가 우리 애 아버지가 되어줄 수도 있는거지 뭘 그러냐"고 설명했다. 그 말에 배찬식은 "자꾸 장난치지 말고 아기 아빠가 누군지 말하라"고 보챘다.

한편 진숙이 오기섭에게 "네 아이다"라고 말한 부분만 들은 이공희는 찬 물을 마시며 속을 달랬다. 그녀는 오기섭을 보자마자 "당장 나가라"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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